생크림.. 사실 가격 생각해서 작은 것보다 큰 거 한통 사고나면 한 두번 해먹고 처치 곤란하다
살이 안 찌는 거라 여기저기 마구 해 먹을 수도 없는.. 유지방 아닌가?
그래서 곧잘 냉동실로 가던가, 좀 부지런 떨면 홈메이드 버터나 치즈를 만들 수 있긴 한데
그게 어디 쉬워야지... 게으름이란 녀석이 껌딱지처럼 일년 내내 붙어 있으므로...
그래서 아까운 버터 대신 유통기한 지나가려하는 생크림이나 왕창 넣고 만들어 본 파운드케이크~
잔머리 굴려서 성공했다 생각한다면 오산,,, 역시나 벌을 톡톡히??
가볍고 포슬포슬한 파운드케이크가 먹고 싶었는데, 우리백밀로 구워버리는 실수를...
재료 : 유기농 박력분 250g(어쩐지.. 평소보다 더 묵직한 케이크가 나왔네~ 했더니 우리백밀로 만들었네 그려 ㅠ.ㅠ;;)
생크림 200g, 황설탕 100g+바닐라설탕 30g(홈메이드), 계란 2개, 베이킹파우더 1 1/2작은술,
호박고구마 256g(내가 사용한 고구마 1개 무게)
1. 실온에 둬서 찬기가 사라진 계란을 볼에 넣고 푼 뒤, 설탕을 두 어번에 나눠 넣으면서 믹싱~~ 윙윙~~~
(크림색으로 변하고 들어올려서 리본 그릴 정도로 믹싱했음)
2. 실온에 둬서 찬기가 사라진 생크림을 부으면서 손으로 살살 믹싱~
3. 체친 가루 넣고 주걱으로 가르듯이, 퍼올리면서 재빨리 믹싱
4. 작게 잘라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돌려 익힌 고구마를 밀가루에 살짝 버무려뒀던 걸 넣고 재빨리 섞음
(나중에 모양 낼 고구마 조금 남겨두기)
5. 반죽이 달라붙지 않게 틀에 버터를 바르고 익혀둔 고구마를 밑에 좀 뿌리고~
6. 반죽을 붓고
7. 17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0분정도 굽기~ 머핀틀은 25분 정도~
8. 구워진 파운드케이크는 식힘망에 얹어 한김 식힌 뒤, 자르기~
ㅎㅎㅎ 기다림의 미학은 내겐 해당사항 없으므로...
손으로 살짝 잡을 수 있을 정도로만 식힌 뒤, 칼로 슥슥;;
역시나 가장자리 마구 부서져주시고...
늦장부리다가 예열 끝난 오븐의 삐삑소리에 급하게 반죽 담아 굽느라, 공기 못빼준 티가 난다..
(고구마 있는 곳도 아니면서 구멍이 뽕뽕뽕.. ㅎㅎㅎ;;)
쏙쏙 들어앉은 고구마 조각들....
밤이라... 맛을 제대로 볼 수 없어서
(암튼.. 낮엔 뭐하다가 꼭 밤에 굽는 건지 ㅠ.ㅠ;;)
맛은 하룻밤 묵힌 뒤, 내일 아침에 먹어봐야 알 것 같다는...
요건 남은 반죽이 조금 있어서 머핀틀에 구운 거~
어쩐지... 색이 밝지 않게 나왔다 싶더니...
통밀스러운 유기농 우리백밀로 구웠더라... 음.. 과연 어떤 식감과 맛을 낼지....
다음날 먹어보니 촉촉하고 조금은 달달하더라 ^^
자꾸자꾸 손이가는..
신랑 도시락으로 몇 개, 딸애 간식으로 몇 개씩 싸줘 보내고 나름 휴식을~~
요리·레시피, 정신못차리고계량하는게어디한두번이어야지, 고구마파운드, 간식, 노버터파운드케이크, 생크림고구마파운드케이크